특유의 공략법을 즐기는 오프로드 레이싱을 간간히 기다려 오는 카니이지만 모든것을 알고 있어도, 충분히 예상을 해도, 이 가격(5000원)대는 형편없을 게임이란 것을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저올린 '얼티밋 락 크롤러 (Ultimate Rock Crawler)' 입니다.
"난 오프로드 시뮬레이터요~!"라고 하지만 플레이 해 보면 그 흔한 오프로드 달리기 캐주얼 게임보다도 못난... 아니 못되먹은 정말 형편없는 게임 입니다.
랩타임 싸움이 아닌 산악주행을 기본으로 하는 이 게임은 코스를 공략해 체크포인트에 도달한다는 형식이지만 차에 바퀴가 달려있는 의미조차 잊게 만드는 등산(!) 게임으로 쿡쿡 찌르는 폴리곤 덩어리 바위는 타이어가 지면에 닿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둥둥 뜨게 만들며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선 윈치(후크+와이어를 이용한 크레인)를 이용해 차를 질질 끌어서 골인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진행을 하면 2차적인 문제가 발생 하며 데미지가 쌓이면 다음 미션 진행이 불가 되고 수리를 하는 비용 발생과 더불어 윈치 없이는 절대로 미션을 해결할 수 없는데 사용 제한과 더불어 별도의 구매 또한 있습니다.
오프로드 게임을 해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바퀴 하나라도 걸린 그립력을 이용해 올라타고 이동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2차적으로 윈치를 사용해 빠져나가는 흐름이라면 이 게임은 난이도 문제 이전으로 주행이란걸 자체를 할 수 없는 정말 최악의 게임 입니다. 수리도 하고 업그레이드 해서 타이어의 그립력과 지상고도 올리고, 엔진파워도 올려 봤습니다만 여전히 뾰족한 바위덩어리만 걸리면 또 윈치 걸고 질질질... 반복 입니다.
